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미시건대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9%에서 4.2%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금리가 급등했고, 기술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는 이날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하락 출발 이후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면서 상승 전환했다”며 “장중 달러·원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했고, 이번주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와 실물지표 발표에 대한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금속 등 업종이 1%대 상승했다. 컴퓨터서비스, 제조 등이 강보합세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약세였다. 특히 방송서비스가 2.62%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운송장비/부품 등 업종이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소프트센우(032685), 피코그램(376180),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 솔트웨어(328380) 등이 나란히 상한가에 올랐다. AI챗봇 수혜주인 코난테크놀로지(402030)와 셀바스AI(108860)도 각 23.33%, 17.45%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상상인인더스트리(101000)와 일야(05845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이날 거래량은 총 11억7616만5000주, 거래대금은 9조4215억500만원이다. 상한가 4종목을 포함에 55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 937종목이 하락했다. 76종목은 보합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