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다섯 번째부터 길영준 휴이노 대표이사, 함병주 고대 의료기술지주 대표이사, 손호성 고대 안암병원 흉부외과 교수, 최종일 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휴이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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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는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와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2일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설립식을 열고 양사 대표이사가 이를 위한 서약에 협의했다. 합작투자회사는 원내 발생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의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휴이노는 이미 개발된 AI 기반 심전도 판독 기술을 고도화해 의료 현장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 부정맥 진단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AI의 부족한 부분을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임상기술에 접목, 글로벌 수준의 의료 AI 기술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이사는 “의료 현장에서 AI 기술 도입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해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투자회사로 이전에 개발된 휴이노 AI 기술을 향상시켜 나간다면 성능 개선 뿐만 아니라, 신뢰도 높은 판독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휴이노는 ‘생체신호 분석 및 진단 보조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지난 5월 메모패치와 메모A.I.를 출시,
유한양행(000100)과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종합병원, 병의원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메디칼과도 데이터기반 부정맥치료 협약을 맺어 국내외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