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인, 1분기 영업익 52억원 기록

  • 등록 2022-05-13 오후 3:43:55

    수정 2022-05-13 오후 3:43:5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프롭테크(prop-tech) 전문기업 리파인(377450)은 1분기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화된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에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여진다.

리파인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적용된 전세대출 규제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면서 담보대출 서비스와 관련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면서 “하지만 전세대출 서비스 실적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고 시중 은행들이 3월 말까지 전세대출 한도를 복원함에 따라 향후 실적 성장과 함께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20년 7월부터 시행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의 증가로 인해 신규 전세대출 대비 조사 수수료가 다소 할인된 대출 갱신건의 비중이 늘면서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부터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된 전세 및 보증금 있는 월세 물량이 시장에 나오면서 신규 전세대출 조사 수수료가 적용될 뿐만 아니라 보증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 매출 성장세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파인은 주요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비대면 전세대출 및 담보대출 상품 증가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시장 확대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온라인투자연계금융회사 피플펀드와 아파트담보채권투자 상품 관련 권리조사를 추진하는 등 고객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창섭 리파인 대표는 “새로운 정부의 플랫폼화 정책 구상에 따라 부동산 전자계약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기업간소비자거래(B2C) 집파인에 해당 전자계약을 장착하는 방향과 더불어 담보, 전세 및 보증금 있는 월세 계약 관련 금융기관의 대출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두어 비대면 상품을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에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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