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0일 초광대역(UWB) 기술 기반의 디지털 키 서비스를 제네시스 GV60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UWB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처럼 전파를 활용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프로토콜로, 고주파 대역을 활용해 정밀 거리를 측정하는 근거리 고속 무선 통신 기술이다. 갤럭시Z폴드3 등 UWB를 지원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디지털 키 서비스 사용자가 GV60에 다가가면 자동차 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지 않아도 자동차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여기에 삼성 패스 애플리케이션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친구나 가족과 자동차 키를 공유할 수도 있다. 삼성 패스를 통해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와 암호화된 키를 보호하고 초광대역 기술로 무선 신호 방해나 가로채기 등 잠재적인 해킹 위협도 줄일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앞으로도 UWB와 같은 최첨단 모바일 기술 개발에 힘쓰고 신뢰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 협력해 더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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