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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황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틀을 넘고, 정치적 영역을 확장하겠단 의지를 분명히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틀을 넘기 위한 과감한 구태 청산 △과감한 인적 쇄신 △야권 리더십 문제 3가지를 거론했다. 이에 황 대표는 “지금의 모습으론 (총선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며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힘을 실었다.
원 지사는 특히 “충정으로 야권 리더십 문제를 말씀드리겠다”며 “야권 잠재 리더들이 현재처럼 역할 없이 기회만 보는 행태가 아니라 힘을 합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역량을 서로 보완하고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볼때 팀으로서 수권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러한 정당이 필요하다”며 “저 자신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융합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부연했다.
원 지사는 또 “과거 정당을 새로운 세대교체가 된, 혁신을 선도하는 정당으로 전환하는 게 중심이 돼야지 고인물, 기득권 구태 세력에 얽매이면 안 된다”며 “많은 견제와 분란이 있을 수 있는데 새롭게 모시는 분들은 자리나 역할, 권한을 보장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도 진정성을 신뢰할 것”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통합위원회 7차 회의에도 참석해 보수 대통합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