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바이오리더스(142760)는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후파백(BLS-M07, Hupavac)’의 임상 2a상 결과가 미국 부인암학회 공식 학술지인 JGO(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에 실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자궁경부 이형성증 3단계(CIN3)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바이오리더스가 임상 1상에서 후파백을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뒤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어진 임상 2a상에서는 자궁경부전암 3단계(CIN3) 환자들을 대상으로 참가자 75%가 완치에 가까운 치료 효과와 항체형성의 증가를 확인했다는 사실이 JGO에 실렸다.
후파백은 바이오리더스가 개발 중인 자궁경부전암 치료제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여성의 자궁경부에 침입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기 전 세포 이형화 시기인 전암 3단계 중 2~3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후파백은 바이오리더스의 자체 신약플랫폼 기술인 뮤코맥스(MucoMAX)를 이용한 치료제로 현재 국내 16개 대학 병원들과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뮤코맥스는 특정 항원을 표면에 발현한 프로바오틱스를 경구 복용한 후 몸 안에서 항체가 형성되도록 유도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