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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CNN 등 매체에 따르면 최근 대만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특별법안이 입법원(국회)에서 통과돼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가 가능해졌다.
대만 내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동성결혼 신고를 정식 접수할 것”이라면서 “국제 동성결혼과 관련해서는 대만 외교부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것으로 인정한 국가의 외국인 배우자 역시 동성결혼 신고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성결혼 당사자 신분증에는 이성 결혼과 마찬가지로 배우자의 성명이 기재되고, 호적등본에도 동성 배우자의 성명 및 혼인 신고일이 명기된다.
내정부 관계자는 “현재 254쌍의 동성 커플이 혼인 신고를 예약해 둔 상태”라며 “전국 행정 담당직원들의 교육도 마쳤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차이잉 원 대만 총통은 트위터를 통해 “진정한 평등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어 대만을 더 나은 나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