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0%' 경기 군포 신협 비결은

[금융인사이드]
신협중앙회 경영평가 결과 경기 군포신협 1위 선정
지난해 당기순익 16억원 내는 동안 대출연체 `제로`
"지역사회공헌·맞춤형 대출 등 관게형 영업 빛본 덕"
  • 등록 2018-02-19 오후 4:46:21

    수정 2018-02-19 오후 6:53:56

김윤식 경기 군포 신협 이사장이 19일 대전 유성구 신협연수원에서 열린 제45차 정기대의원회에서 지난해 종합경영평가 대상을 받은 후 대상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신협)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저희 지점에서는 연체율이 ‘0’입니다.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람이 없었죠. 군포신협만의 철저한 대출 사전·사후관리와 조합원 맞춤형 여신취급의 결과인데 사실 지역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19일 대전 신협 중앙회에서 열린 ‘2017 전국 신협 종합경영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김윤식 경기 군포 신협 이사장의 소감이다.

신협 내 대출연체가 한 건도 없는 것은 이례적이다. 898개 신협 전체 평균 연체율이 1.75%임을 고려하면 상당한 차이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에서 한 달 이상 밀린 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은행 여신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0.36%를 기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그나마 받지 못할 대출을 비용으로 처리한 덕이다.

인구 28만1205명이 거주하는 경기 군포시는 서울과 인접한 위성도시지만 다른 곳과 비교할때 관계형 금융이 잘 발달했다는 평가다.

군포 신협 여신규모는 2016년도 1062억원에서 2017년도 1210억원으로 늘었는데도 대출회수에 말썽이 없었다.

현재 지역 3곳에 영업점을 두고 있는 군포 신협은 연체율 관리 성공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자산 1622억원과 당기순이익 16억1000만원, 순자본비율 7.36% 경영 성과를 거뒀다. 경영평가 순위는 직전 3위에서 지난해 1위까지 올랐다.

김 이사장은 “주로 저소득·저신용자 대상의 소액 서민금융지원 업무가 많은 지역 특성까지 고려하면 대출 사전 사후 관리가 철저한 것”이라며 “연체율 0%는 역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협은 이날 군포 신협 외에 경기 장안 신협과 부산 사상 신협을 각각 2위와 3위로 선정해 시상했다. 경기 가평·경기 김포 제일·경기 북수원·부산 광안·부산 원광·경기 평창 등 신협도 우수상과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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