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포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애플이 배터리 노후 또는 날씨가 추워질 때 아이폰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문제가 있을 때 아이폰6와 아이폰6s, 아이폰SE와 아이폰7의 전력 수요를 줄이는 조치를 취했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한 뒤 뉴욕과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등 미국 내에서만 8건의 소장이 접수됐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미국 내 아이폰 사용자들을 대신하는 집단소송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접수된 소장에는 “AP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 만큼 배터리 용량이 충분치 않으며, 애플은 아이폰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배터리 결함을 바로잡는 대신 감췄다”는 주장이 담겼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이스라엘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목격됐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이용자 2명은 텔아비브 법원에 “배터리를 바꾸면 아이폰 성능이 개선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신형 아이폰을 사지 않았을 것”이라며 “불필요한 비용을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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