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일 14차 촛불집회 대비 안전요원 등 568명 투입

안전요원·소방관·청소인력 등 투입 불편해소
지하철ㆍ버스 막차시간 연장 검토 등 탄력적 대응
  • 등록 2017-02-03 오후 4:10:02

    수정 2017-02-03 오후 6:34:47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14차 촛불집회를 대비해 운영요원과 소방관 등 568명의 인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시청역 등 지하철 역사와 역 출입구 계단 등에 242명을 투입해 권역별로 현장 안전관리활동을 펼친다.

구급차 12대를 포함해 소방차량 25대, 안전요원 30명 등 소방관 172명을 투입해 이송 필요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 이송 및 경미환자 응급처치도 담당할 예정이다.

총 4개의 이동화장실을 광화문광장 주최측에 배치하고 210개의 민간·공공건물 화장실도 개방해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청 본관 1층과 청계별관 1층에 각각 미아보호 및 분실물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집회 뒤처리 및 운송대책도 마련했다.

환경미화원·자원봉사자·구청직원 등 148명과 21대의 청소장비를 동원하고 100ℓ 용량의 쓰레기 봉투 1500장을 배부해 집회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청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집회 후 귀가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 1·2·3·5호선 7편성을 대기해 승객이 몰릴 경우 탄력적으로 투입키로 했다. 이날 교통상황에 따라 지하철과 버스의 막차시간 연장을 검토하고 도심을 경유하는 심야 올빼미버스 6개 노선 44대와 심야전용택시 2400여대를 도심 인근으로 최대한 배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4일 열리는 제14차 촛불집회를 대비해 5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현장 질서 유지를 지원한다. 지난달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13차 촛불집회 모습.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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