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심훈문학대상에 고은 시인

대표작 만인보 비롯해 150권의 저작 발표
한국문단의 전설로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 거론
시상식 18일 제39회 심훈상록문화제 기념식서
  • 등록 2015-09-07 오후 6:25:55

    수정 2015-09-07 오후 6:25:55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고은(82) 시인이 제2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한기흥)는 “시대의 아픔과 번민이 깃들어 있는 언어와 세월이 흐를수록 타오르는 글쓰기의 치열성에 주목했다”며 고은 시인을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심사위원장),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이승훈 세한대 총장, 스티븐 캐페너 서울여대 교수, 고영훈 한국외대 교수 등이 맡았다.

고은 시인은 1958년 등단 이래 대표작 ‘만인보’(萬人譜)를 비롯해 시·소설·수필·평론을 포함한 150권 이상의 저작을 발표한 한국문단의 전설이다. 그의 작품은 세계 25개 국어로 번역됐을 정도로 해외에 널리 알려졌다. 아울러 매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거론될 정도로 국내외가 주목하는 거목이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충남 당진의 대표적인 축제인 제39회 심훈상록문화제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한편 ‘상록수’의 작가 심훈을 기리기 위해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가 주최하고 계간 ‘ASIA’가 공동 주관하는 심훈 문학대상은 평화와 정의,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아시아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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