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 공연·행사 취소

"애도행렬 동참하고자 무용 페스티벌 취소"
부득이하게 취소 어려운 개막작 등만 공연
  • 등록 2014-04-22 오후 5:39:16

    수정 2014-04-22 오후 6:36:2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동아트센터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범국민적인 애도행렬에 동참하고자 26일부터 내달 18일까지로 예정됐던 ‘제3회 강동스프링댄스페스티벌(GDF)’의 대부분의 공연과 관련 행사를 취소했다. 이에따라 개막식을 비롯한 이벤트 등 관련 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이창기 강동아트센터 관장은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애통한 분위기에 잠겨있다. 강동아트센터는 지방자치단체 직영기관으로 공적 책임을 다하고자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무용페스티벌을 취소하게 됐다”며 공연 관계자와 관객의 양해를 구했다. 이어 “모두의 염원대로 빠른 사고 수습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부득이하게 취소가 어려운 몇몇 공연은 축제가 아닌 일반 공연 형식으로 진행 된다. 공연 날짜가 임박한 안성수 안무가·정구호 디자이너의 초연작 ‘진화하는 예술’(26·27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은 예정대로 관객을 만나며 외부단체가 주관하는 공연은 외부출연 단체의 자체 행사로 열린다. 이미 예선을 치른 ‘2014 GDF 대학무용제’의 결선 무대는 대학별 학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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