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에 100만 명 몰린다" 여의도 비상…안전 대책은?

경찰 2000여명 투입
경찰, 공공안전차장이 현장서 총괄 지휘
영등포·마포·용산동작서장 권역별 책임자 지정
  • 등록 2024-10-04 오후 5:32:56

    수정 2024-10-04 오후 5:46:13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경찰이 안전관리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불꽃축제(사진=한화)
서울경찰청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안전차장이 현장에서 총괄지휘한다고 밝혔다. 또 영등포·용산·마포·동작 경찰서장을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해 경찰청 558명, 기동대 23기 1380명, 기동순찰대 20개팀 160명 등 경찰 경력 총 2417명을 동원해 인파관리 등 안전관리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불꽃축제 관람명소로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하는 여의도·이촌 한강공원 등에 대해서는 주최 측에 안전대책 보완을 요구했다. 마포대교와 한강대교에 대해서도 하위 1개 차로에 철제 펜스를 설치해 인파이동 및 비상 시 통행로로 이용할 계획이다.

또 행사 종료 후 관람객들 해산 시 인파가 인근 지하철역으로 집중이 예상되는 만큼 여의나루역, 여의도역, 샛강역, 대방역 등에 대해서는 교통공사, 서울시 관계자와 합동근무를 통해 함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의나루역은 행사 당일 인파밀집 시 열차 무정차 통과가 예상되는 만큼 불꽃축제가 열리는 이날에는 대중교통 이용 시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 및 지하철역 위치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면서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안전한 불꽃축제 관람이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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