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3260만달러(약 45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받는다.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모비스 본사.(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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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11일(현지시간) 미시간 등 8개 주(州)의 자동차·부품 공장 11곳의 전동화 전환 지원을 위해 총 17억달러(약 2조3500억원)의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가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지역에 짓는 전동화 부품 공장이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오하이오 공장을 핵심 제품인 배터리시스템(BSA)과 전기동력계시스템(PE)을 미국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2000년대 중반부터 오하이오주 털리도 지역에 공장을 조성해 스텔란티스와 지프 등에 섀시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 이외에도 제너럴모터스(GM), 할리데이비슨, 볼보, 피아트·크라이슬러, ZF 등 회사도 보조금 대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