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4bp 내린 4.030%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3bp 내린 3.946%, 30년물은 1.4bp 내린 3.896%로 마감했다.
장기물 위주 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는 소폭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는 6거래일 만에 축소되면서 14.6bp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3틱 오른 107.9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4920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금융투자가 5690계약 순매수했다.
장 중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국내 채권 금리도 덩달아 하락한 모양새다. 이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4.506%까지 하락, 간밤 종가인 4.544% 대비 3.8bp 하락했다.
당분간 강세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국고채 시장에선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그간 미국 따라 커브가 스티프닝 되고 있었던 상황”이라며 “이날 소폭 플랫해지긴 했지만 매수할 만한 이벤트가 발생해야 금리도 꺾일텐데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같은 날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도 주시가 필요하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여겨지는 데다 물가 추세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지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사흘째 보합권을 이어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3%, CP 91일물도 전거래일과 같은 4.04%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