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21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중 남성 88.5%, 여성 83.1%가 ‘운빨도 실력이라는 말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5.3%에 불과했다.
실제로 직장생활을 하는 데 있어 운빨이 중요하게 여겨지냐고 질문한 결과 3.6%만이 ‘실력이 우선, 운빨은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설문 참가자의 절반을 훌쩍 넘는 58.0%가 ‘실력만큼 중요한 것이 운빨’이라고 답했으며, 28.8%는 ‘운빨이 먹히는 순간이 있다’고 답했다. 아예 ‘실력보다 운빨이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9.6%였다.
손대는 일, 프로젝트마다 모두 잘되는 대박운도 16.2%의 높은 응답을 얻으며 직장인들이 갖고 싶어하는 직장 내 운빨 3위에 올랐다. 그밖에 잘못은 덮어지고 실수는 피해가는 행운(8.9%)이나, 정년까지 살아남는 장수운(3.8%), 동료들과의 사다리타기 등에서 이기는 내기운(2.4%), 연애운(2.0%) 등이 갖고 싶은 직장 내 운빨로 손꼽혔다. 성별로는 남성은 재물운(31.8%)을, 여성은 인복(34.8%)을 가장 갖고 싶은 운빨로 꼽았다.
사내에서 운빨이 좋다고 여겨지는 동료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직장인 71.5%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보기에 가장 운빨이 좋다고 여겨지는 동료 1위는 가진 실력에 비해 신기하게 승승장구하는 상사나 동료(28.2%)가 차지했다.
이런 동료들을 바라보는 직장인들의 시선에는 부러움이 가장 컸다. 즉 직장인 44.8%가 ‘부럽다’고 밝힌 것. 이어 24.0%는 ‘조금 얄밉다’고 답했으며. ‘좀 맥 빠지고 허탈하다’는 응답도 14.9%였다. 그런가 하면 12.8%는 ‘별 관심이 없다’고 답했으며, 아주 소수인 2.7%만이 ‘승부욕이 불타올라 더 열심내게 된다’고 운빨이 좋은 동료를 바라보는 감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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