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수입 의존 여전 ... 수출입 격차 9배 달해

최대 수입국 독일 점유율 43.9% ... 국내사, 이란 중국 이집트 등 틈새시장 공략
  • 등록 2016-02-11 오후 3:31:35

    수정 2016-02-11 오후 3:31:3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흔히 MRI라 불리는 자기공명 촬영기기의 수입 의존도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입 규모는 871억원인 반면 수출은 96억원에 불과해 격차가 9배에 달했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자기공명 촬영기기의 관세청 수출입 통관실적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11일 밝혔다. 분석결과 지난해 기준 자기공명 촬영기기의 수입 통관실적은 2014년(6582만5000달러·약 788억원) 대비 10.5% 증가한 7276만달러(약 871억원)로 집계됐다. 반면 수출 통관실적은 800만7000달러(약 96억원)로 수출입 격차는 9.1배에 달했다.

수입 의존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독일이었다. 지난해 기준 독일 수입물량은 3195만8000달러(약 382억원)로 전체의 43.9%를 차지했다. 2014년(3241만2000달러·약 388억원) 대비 1.4% 감소했으나 국내 선호도는 여전했다. 독일의 대표적인 업체는 지멘스 헬스케어가 있다.

두 번째 수입 의존 국가는 네덜란드였다. 지난해 수입규모는 2014년(1378만달러·약 165억원) 대비 6.0% 증가한 1461만1000달러(약 175억원)로 전체 점유율 20.1%를 기록했다. 생활가전 판매업체로 익숙한 필립스가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어 중국(18.7%), 미국(12.1%), 일본(5.2%) 등의 순이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수입물량이 466만7000달러(약 56억원)가 늘어나 금액의 증가 폭은 가장 높았다. 대부분 다국적 의료기기업체 중국 법인에서 생산한 물량으로 추산된다.

한편 지난해 국내 자기공명 촬영기기 최대 수출국가는 이란으로 조사됐다. 2014년 대비 222.3% 늘어난 452만2000달러(약 54억원)로 전체 점유율은 56.5%에 육박했다. 이어 인도(9.3%), 독일(5.8%), 중국(5.7%), 네덜란드(4.1%)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적인 업체로는 사이메딕스가 있다. 세계 빅3(지멘스, 필립스, GE)라 불리는 다국적 의료기기업체의 장벽이 높아 정면승부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저가형 제품으로 이란, 중국, 이집트 등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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