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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는 15일 무인 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Newhorizons) 호가 명왕성에 근접하는데 성공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나사는 메릴랜드주 로렐에 있는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APL)에서 교신 성공 장면을 인터넷으로 전세계에 생중계했다.
이로써 인류는 지구형 행성과 목성형 행성 탐험을 넘어 명왕성과 카이퍼 벨트 등 ‘제 3 지대’에 대한 탐험 시대를 열었다.
지난 2006년 1월 19일 발사된 뉴호라이즌스 호는 이후 9년 6개월 동안 총 56억7000만㎞ 거리를 날아 명왕성 최근거리를 통과했다. 약 1만2550㎞는 서울과 뉴욕 사이의 거리다.
뉴호라이즌스 호는 명왕성의 중력권을 통과하면 소행성과 얼음덩어리가 모인 카이퍼 벨트를 탐사한 뒤 수명이 달할때까지 태양계 바깥 우주를 향해 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연구단장은 “그동안 태양계에서 명왕성이 유일하게 근접사진이 없었는데 이번 탐사로 명왕성과 카이퍼벨트를 연구할수 있는 단서가 생겼다”며 “행성 탐사는 출력 기술 뿐만 아니라 전자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중요한데 이번 탐사로 미국은 또 한번 우주 기술을 선도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