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투어 지상중계-2세션②]30만원으로 호텔 인테리어 따라잡기

제2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 김윤아씨
  • 등록 2014-10-14 오후 4:16:48

    수정 2014-10-15 오후 6:23:40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집은 예쁘게 꾸미고 싶은데 돈도 없고 시간도 없을 때는 대부분 그냥 포기하고 대충 살기 마련이다. 하지만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30만원이면 호텔 부럽지 않은 고급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공동저자인 김윤아 씨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이데일리 본사 9층 대강당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린 ‘제2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 2회차 2세션(공실 없애는 셀프 리모델링)강연을 통해 실속 셀프 인테리어를 소개했다. 예컨대 △벽지나 가구의 색감의 통일 △오래된 가구와 새 가구의 ‘믹스앤매치’ 전략 △큰 돈을 들이지 않는 포인트 장식 등으로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다음은 김 씨가 약 36만원을 들여 셀프 인테리어를 한 알뜰팁 들이다.

①벽지의 색상만 잘 골라도 90 % 성공

집안의 전체 분위기를 결정짓는 것은 바로 벽지다. 김 씨는 “벽지 색깔만 잘 골라도 집안이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벽지 색깔을 선택하기 힘든 일반인들이라면 밝은 톤을 선택하는 게 무난하다. 일단 밝은 색을 사용하면 공간마다 채광을 확보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한다.

같은 색깔로 통일하면 자칫 밋밋해 보일 수도 있다. 이럴 경우 한 쪽면에 포인트를 주면 벽면 자체가 인테리어가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김 씨는 일반인들도 직접 페인트를 사서 칠할 수 있다. 기본 색깔이 되는 연그린색 페인트는 2통에 4만원이고, 포인트 컬러가 되는 올리브 색깔은 1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김윤아 씨가 직접 페인트로 벽면을 칠한 전과 후. 김씨는 꽃무늬 분홍색 벽지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하고 연두색 페인트로 포인트를 줬다. [사진=김윤아 씨 제공]
②고가와 저가의 ‘믹스앤매치’ 전략

가구는 인테리어 중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한다. 오래된 가구와 새 가구를 적절히 섞어서 활용하면 가구 구입비를 줄일 수 있다.

김 씨는 15년이 된 모던한 스타일의 화장대와 7년된 엔틱 스타일의 장식장을 매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던한 디자인의 침대와 엔틱 스타일의 서랍장을 매치했다.

그는 ‘모던’과 ‘엔틱’을 적절히 배치해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끌어 냈다. 어떤 침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집안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처럼 믹스앤매치 전략을 활용하면 세트가구가 아니더라도 작음 소품(포인트가 되는 조화)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그가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한 가구는 우드 블라인드다. 김 씨는 “집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거실은 깔끔한 우드 블라인드로 고급스런 분위기 연출했다”며 “게다가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으므로 가격대비 실용성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윤아 씨는 모던한 디자인과 엔틱 스타일의 가구를 적절히 배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김윤아 씨 제공]
③작은 포인트 장식으로 큰 효과 주기

밋밋한 방문이나 벽면에는 작은 액자 포인트로 인테리어를 하면 효과가 좋다. 하지만 너무 욕심을 내지 말고 포인트 장식은 하나씩만 하는 게 좋다. 자칫 지나친 장식은 지저분해 보일수 있다. 이럴 때는 여백을 살리고 전체 분위기에 어울리는 포인트 장식만 간단하게 해준다.

실용성과 편리성, 인테리어 효과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셀프 인테리어 소품은 전신거울이다. 전신 거울은 쓸모없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까지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9만원 짜리 전신 거울을 사와서 직접 몰딩을 했다”며 “몰딩 비용도 3만원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밋밋했던 벽면에 작은 액자를 걸어 포인트를 줬다. [사진=김윤아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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