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대한 부가세 추가 과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파리바게뜨의 가맹점주들이 지난 4일 삼성동에서 ‘성실납부 서약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성실납세를 약속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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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은 이날 행사에서 성실히 납세 의무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하고 ‘성실납부 서약서’ 1000여개를 국세청에 전달했다.
또한 POS 매출로 과세 시 계도 기간을 허용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는 “최근 불황과 각종 규제로 프랜차이즈 자영업자들의 경영 여건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과세까지 이루어진다고 하니 눈앞이 캄캄하다”며 “POS 기록이 실제 매출과 다른 부분이 있고, POS 매출로 과세하는 것을 몰랐던 만큼 국세청이 계도 기간을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번 서약식에는 파리바게뜨 가맹본부에서도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가맹점의 의견을 경청하고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파리바게뜨 본사 관계자는 “이번 부가세 추가 과세 문제와 관련해 본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가맹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파리바게뜨 가맹점들이 세무서에 신고한 금액과 POS 매출이 차이가 난다며 2년간의 차액에 대해 부가세를 추가로 과세하기로 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