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인공지능(AI) 음악 스타트업 포자랩스는 AI가 창작한 음원에 작곡가의 후작업을 더해 고객 맞춤형으로 음원을 제공하는 ‘포자스튜디오’(Poza Studio)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포자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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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자스튜디오는 인공지능이 초벌로 만든 멜로디를 제공하면 음악 감독, 작곡가, 사운드 디자이너, 사운드 엔지니어 등 총 15명의 전문 음악가로 구성된 제작팀이 요구사항에 맞게 음원을 수정한 후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인공지능 기술만으로 음원을 만들던 기존 포자랩스 서비스와는 차이가 있다.
포자스튜디오를 포함해 포자랩스의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모든 음원은 고객의 입맛에 맞게 수정할 수 있는 악보 형태인 ‘미디’(midi) 형식으로 제공된다. PDF형식 대신 한글파일 형식으로 문서를 제공해 수정할 수 있게 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는 “지난 9월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포자 스튜디오에서 만든 음악과 효과음을 성공적으로 납품했다”며 “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만든 음원을 기존 시장가 대비 최대 50% 낮은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