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2만 5000~2만 90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3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9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815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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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홍콩, 싱가포르의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해외 IR을 성료했다. 해외 로드쇼에 박종헌 대표가 직접 참여해 신규 사업 및 고객 레퍼런스에 대한 투자자 질의에 대응하며 사업 성과와 성장성을 강조했다.
성우는 오랜 업력과 초정밀 금형 및 프레스 기술력, 고도화된 품질 관리 기술 기반으로 원통형 이차전지 안전 부품과 ESS·전장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핵심이 되는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를 주력으로 하여 글로벌 고객사와 거래를 지속한 결과,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467억원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종헌 성우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의 성료는 주주·투자자분들이 성우의 상장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덕분”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이차전지 안전 부품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우는 오는 21일~22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31일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