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수요 몰렸던 iM뱅크, 주담대 금리 0.5~0.6%p 인상

5년 주기형 3.25~3.85%→3.85~4.35%
이번 인상으로 주담대 금리 하단, 5대 은행보다 높아
대출 수요 쏠림에 수도권 소재 9개 지점 접수 중단
  • 등록 2024-09-05 오후 2:36:33

    수정 2024-09-05 오후 2:36:33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시중은행 대비 주택담보대출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iM뱅크가 결국 금리를 인상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는 비대면 주담대 5년 주기형 금리를 0.5~0.6%포인트 인상했다. 3.25~3.85% 수준이었던 금리는 3.85~4.35%로 상·하단이 0.5~0.6%포인트 올랐다. 대면 방문 시 금리는 3.85~4.55% 수준이다. 타금융기관 상환 용도를 위한 금리감면이벤트(0.1%포인트)도 중단됐다.

iM뱅크 주담대 금리는 최저 2.85%를 제공했다. 방문·비대면 신청시 별도 우대금리가 없어도 3.25% 금리로 은행권에서 가장 낮았다. 반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주담대 금리를 20차례 이상 올리면서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낮은 금리를 찾은 소비자들이 iM뱅크에 몰리면서 최근 수도권 소재 9개 지점이 다음 달 31일까지 신규 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iM뱅크의 이번 인상으로 금리 하단이 5대 은행보다 높아졌다. 이날 주요 5대 은행의 5년 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3.69~6.09%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말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이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올렸다. 이날 주담대 최저 금리는 각 3.73%, 3.59% 수준이다.

한편,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셧다운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9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주택을 추가로 사들이려는 1주택자에게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키로 했다. 우리은행도 오는 9일부터 1주택자의 수도권 주택 추가 구입 목적 주담대 취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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