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KTX-무궁화호 추돌…5시간 만에 복구 완료(종합)

승객 287명 전원 하차해 환승
"사고 원인 조사 중"
  • 등록 2024-04-18 오후 4:21:16

    수정 2024-04-18 오후 4:21:16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역에 정차하고 있던 고속철도(KTX) 열차를 무궁화호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궁화호의 궤도 이탈로 인한 선로 복구 작업은 5시간 만에 완료돼 해당 선로의 운행도 재개됐다.

18일 오전 서울역에서 경부선 KTX 열차와 무궁화호 간 접촉 사고가 발생해 역무원 등 관계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발생한 서울역 궤도 이탈 사고는 오후 2시 12분께 복구 작업이 완료됐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5분께 경부선 서울역 3번선 5번 승강장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 중이던 부산행 KTX-산천 열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무궁화호 열차엔 승객이 없었으나 KTX 열차엔 승객 287명이 타고 있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KTX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287명은 전원 하차해 다른 열차로 환승하는 불편을 겪었다.

다만 무궁화호 열차 1개 호차의 앞바퀴가 궤도를 이탈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합동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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