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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005490)는 15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 사내·외이사 선임 등 6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주총에는 해외 주주 대표와 기관투자자 등 국내·외 주주 20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먼저 대표이사는 기존 최정우·장인화·오인환 3인 체제에서 최정우·장인화 2인 체제로 전환됐다. 사내이사에는 기존 장인화 사장과 전중선 부사장을 재선임하고, 오인환 사장과 유성 부사장이 물러난 자리에 김학동 부사장과 정탁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학동 부사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SNNC 대표이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거쳐 올해 생산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정탁 부사장은 ㈜대우로 입사해 쿠알라룸푸르 지사장, 금속본부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전략실장 등을 거쳐 현재 마케팅본부를 맡고 있다.
사외이사도 소폭 변화가 있었다.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를 새로 선임했다. 박희재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대 교수 재직 중 벤처기업 SNU프리시전을 설립한바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장,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이 통과됐으며, 감사위원으로는 정문기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새로운 이사회 구성을 마친 최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원가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미래사업 발굴 활성화를 위한 신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해 장기·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룹 신성장 핵심사업으로 육성중인 2차전지 소재사업은 조속한 시일 내에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스코는 CEO 직속 자문기구인 기업시민위원회도 출범시켰다. 기업시민위원회는 사외전문가 및 사내·외 이사 총 7명으로 구성되며, 분기별 위원회를 개최해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외이사인 장승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와 박희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사내이사인 전중선 부사장, 김학동 부사장도 기업시민위원으로 활동한다.
회사 관계자는 “위원회는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조언은 물론, 기업시민 활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성과평가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며 “경제, 경영, 인문사회, 법학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한 사외 전문가 3인을 위원으로 선임함으로써 기업시민위원회가 포스코의 기업시민활동이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문가적인 조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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