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설대비 '예방중심 제설체계' 추진

15일부터 내년 3월까지 '제설대책 기간' 운영
제설장비 6천787대, 제설제 15만9천톤 확보
  • 등록 2018-11-14 오전 10:37:27

    수정 2018-11-14 오전 10:37:27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경기도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2018~2019년 겨울철 도로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지방도, 민자도로 등을 대상으로 겨울철 폭설 대비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폭설 시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철저한 사전준비로 ‘예방중심 제설 체계’를 확립,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도는 덤프트럭, 살포기, 트랙터 등의 제설장비를 지난해 보다 28대 늘어난 6787대로 확충하고 제설제 역시 제고량을 약 10% 늘려 15만9000톤을 확보했다.

특히 도는 환경을 고려해 친환경제설제를 지난해의 두배 수준인 3만1575톤을 확보한 동시에 염화칼슘 고형살포 방식을 최대한 지양하고 제설효과가 높은 습염방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제설관리 고도화를 위해 고갯길과 램프 등 취약구간에 자동염수분사시설을 28개 시·군, 265개소로 확충하고 교차로나 지하차도, 교량 등 도내 상습결빙구간 6개 지자체 22개소에는 스노우 히팅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예방적 도로관리와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도로의 기능·교통량에 따라 우선순위를 지정해 장비와 인력·자재를 사전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31개 시군 364개 노선을 ‘중점 관리도로’로 선정하고 제설장비 430대를 사전 배치하고 교통두절 예상구간 18개 지자체 70개 노선, 서울 연결도로 11개 지자체 49개 노선, 고속도로 진입로 15개 노선 91곳을 지정, 집중관리한다.

상습 결빙 구간 17개 시·군 144개 노선에 대해서는 인근에 제설장비·자재를 확보해 긴급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신속하고 예방적인 도로제설 대응체계 구축으로 안전한 겨울철 도로이용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도 내 집·내점포 앞 내가 치우기 운동,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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