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일본서 `韓日中 비즈니스 서밋`..文대통령 등 3국 정상 참석

박용만·윤부근·정진행·김준·조성진 등 15명 참석
3국간 FTA 및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력 등 추진
  • 등록 2018-05-09 오후 12:40:00

    수정 2018-05-09 오후 3:02:57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서 3국정상과 경제단체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문재인 대통령, 아베 총리, 리커창 총리, 장쩡웨이 CCPIT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경단련 회장. [대한상의 제공]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을 비롯한 재계 인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찾아 동북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등과 함께 9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해 3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국내 기업인은 박용만 회장과 윤부근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005380)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사장, 조성진 LG전자(066570)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정택근 GS(078930) 부회장, 손경식 CJ(001040) 회장, 구자열 LS(006260)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000070) 회장, 김영민 SM엔터(041510)테인먼트 총괄사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055550) 회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김종갑 한국전력(015760)공사 사장 총 15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선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경단련 회장, 이와사 히로미치 미쓰이부동산 회장,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 회장,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사장 등 기업인 18명이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장쩡웨이 CCPIT 회장, 관칭 중국건축공정 회장, 류치타오 중국교통건설 회장, 쉬 녠사 바오리그룹 회장, 창전밍 중국중신그룹 회장, 후샤오롄 중국수출입은행 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용만 회장은 “3국 서로 간의 FTA라든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력(RCEP) 같은 제도적 틀이 조기에 마련되길 바란다”며 “에너지나 인프라 분야부터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협력을 고도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민간 차원의 협력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3국 공통의 경제 이슈들을 구체화하고 추진력을 높일 수 있도록 오늘 참석한 경제단체들이 역할을 수행 하는 것도 좋은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최근 한반도에서는 남북 간의 미래를 위한 큰 디딤돌이 놓였다”며 “이제는 과거가 아닌 미래를 바라볼 때이며 기대와 희망이 현실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북제재가 해제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준비 기간으로 생각하고 체계적인 개발과 협력 방향에 대해 차분하게 고민하고 연구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경단련 회장, 장쩡웨이 CCPIT 회장 등은 ‘포용적 성장과 혁신 성장 실현을 위한 협력’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3국 경제단체들은 포용적 성장 협력 방안으로 한·일·중 FTA,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과 같은 자유무역 촉진에 협력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양질의 인프라 구축 협력을 통해 세계화에 따른 성장의 혜택이 아시아 전역에 전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혁신성장의 실현 범위를 경제뿐만 아니라 자원과 에너지, 환경과 기후, 재난관리, 위생, 보건과 같은 세계적 과제로 넓혀 나가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과 같은 혁신기술을 포함한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서는 평창에 이어 개최 예정인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바탕으로 교류 협력과 혁신 실현을 위한 폭넓은 인재 활용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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