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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포항제철소장에 김학동 SNNC 대표를, 광양제철소장에는 안동일 전무를 임명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출자사 대표에서 제철소장으로 뽑힌 첫 사례다. 안동일 광양제철소장은 포스코건설 플랜트 담당임원,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을 지낸 제철소 설비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포스코는 기존에 3월 주총에 맞춰 임원인사를 실시해왔는데, 업무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임원인사를 1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포스코(005490)는 “갈수록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내실을 다지기 위해 조직안정에 무게를 두는 한편 성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그룹간 인사이동을 확대했다”면서 “해외법인의 독립경영체제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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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사 사장단의 경우 권오준 회장 출범 초기 대폭 교체되었던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소폭으로 교체했다.
서영세 사장은 포스코에서 스테인리스부문장을 역임한 철강 마케팅분야 전문가로 포스코특수강이 세아베스틸에 매각됨에 따라 포스코강판으로 이동하게 됐다.
SNNC 사장에 보임된 백승관 부사장은 광양제철소장 출신으로 철강생산의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최근 생산규모가 2배로 확대되는 SNNC에서 최고경영자의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됐다. 박귀찬 전무는 과거 인재창조원 사옥 설립의 책임자로 역할을 수행했고, 교육학 박사 출신으로 기업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아 초대 원장으로 뽑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해외에서 그룹 차원의 협력과 시너지 강화를 위해 지역별 그룹 대표법인 설립을 구상하고 있는데 이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이번에 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3개 지역의 대표 법인장을 보임시켰다. 이와 함께 해외법인의 독립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현재 해외 파견으로 운영하던 주재원의 신분을 해외법인 소속으로 전환하고, 회사의 규모에 맞게 현지 임원 수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보직이동이 필요한 임원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행됐으며, 승진인사는 3월 주총에 맞춰 별도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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