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위·LG 3위' CES2015 브랜드 인기도

SNS·모바일 등 검색빈도 조사…소니 2위
신제품 없었던 애플은 10위에 그쳐
  • 등록 2015-01-21 오후 4:26:37

    수정 2015-01-21 오후 4:26:37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 ‘CES2015’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기업과 브랜드는 ‘삼성’이었다. 글로벌 전자·IT 기업의 각축장이었던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삼성은 전세계 소셜미디어와 모바일에서 참가기업 중 가장 자주 언급되며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21일 미국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아모비 인텔리전스가 CES2015 행사기간인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전세계 소셜미디어와 모바일 등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은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노출 빈도가 많았다.

삼성 브랜드의 노출 빈도를 100으로 볼때 소니는 71, LG는 61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텔은 37, 레노버는 16, 벤츠와 아우디는 각각 11, 10에 그쳤다. 이번 전시회에서 신제품 공개가 없었던 애플은 9에 불과했다.

삼성의 경우 삼성전자(005930)가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야심작인 ‘SUHD TV’와 이번 전시회의 화두였던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의 기조연설이 큰 주목을 받았다. 갤럭시S6 공개설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한몫 했는데, 삼성 키워드의 11%가 관련된 내용이었다.

소니는 세상에서 가장 얇은 TV를 표방한 ‘4K 브라비아 LCD TV’와 클라우드를 통해 게임을 할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이 검색순위를 끌어올렸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Z4’의 공개 여부도 관심사였다.

LG의 경우 LG전자(066570)의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2’와 올레드 TV,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듀얼 세탁기’ 등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LG 키워드의 22%는 G플렉스2와 관련된 것이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제품군은 ‘웨어러블’이었다. 스마트폰, 4K (TV), 커브드TV, 스마트워치, 사물인터넷, 무인주행차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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