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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유럽 사용자들을 위한 월간 구독료를 웹 사용자 기준 9.99유로에서 5.99유로로, iOS 및 안드로이드 사용자 기준 12.99유로에서 7.99유로로 인하할 예정이다.
또 제한된 사용자 데이터에 기반한 광고 노출에 동의하면 유럽 이용자에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무료 옵션을 선택한 유럽 사용자들은 ‘광고주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스킵할 수 없는 광고도 보게 될 것이라고 메타는 설명했다.
닉 클레그 메타 회장은 소셜미디어 스레드를 통해 “오늘 발표하는 변경사항은 EU 규제 당국의 요구를 충족하고, EU법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EU의 엄격한 규제로 메타는 미국 등 규제가 덜한 지역에 비해 새로운 서비스를 유럽에 빠르게 출시하지 못했다. 메타는 작년 여름 미국에서 엑스(X·옛 트위터)와 유사한 서비스인 스레드를 시작했으나, 유럽 사용자들에게는 거의 반 년이 지나서야 제공할 수 있었다.
페드로 파본 메타 글로벌 정책 책임자는 링크드인을 통해 “EU 규제는 온라인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의 운영을 어렵게 하지만, 맞춤형 광고 제공 방식은 현대적이고 자유로운 인터넷의 기반”이라며 “(사람들이) 원활하고 방해받지 않는 방식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브랜드와 제품과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