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왕후가 잠든 사릉서 전통음악 들으며 명상을

'쉼, 사릉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다'
역시 이야기 듣고 명상 시간 가져
  • 등록 2024-05-02 오후 4:12:29

    수정 2024-05-02 오후 6:21:1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5월 16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경기 남양주시 사릉에서 옛 왕들이 즐겨 듣던 정가와 거문고 연주를 들으며 명상을 즐기는 ‘쉼, 사릉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다’를 개최한다.

2023년 왕릉에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다(사진=문화재청).
사릉은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 송씨가 묻힌 곳이다. 정순왕후는 세조나 왕가의 도움 없이 염색과 바느질로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며 82세까지 살았던 인물이다. 참가자들은 정순왕후의 삶이 녹아있는 사릉에서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능침을 탐방한다. 이후 전문 연주자들의 정가와 거문고 연주, 명상 도구(싱잉볼)이 어우러지는 소리 명상 시간을 갖는다. 몸과 마음의 균형 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아로마 향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는 성인을 대상으로 무료(사릉 입장료 및 주차료는 별도)로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5월 3일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선착순(20명)으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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