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비디오 게임 퍼블리셔인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48년 역사상 가장 큰 거래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 규제당국의 경쟁과열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고 미국 지방법원 판사로부터 유리한 판결을 받은 이후 나온 것이다.
이 거래로마이크로소프트는 콜 오브 듀티, 크래시 밴디쿠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토니 호크 프로 스케이터, 워크래프트 등을 포함한 방대한 비디오 게임 프랜차이즈 포트폴리오를 갖게 되었다.
2022년 1월 발표됐던 두 기업의 인수 추진은 미 연방거래위원회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영국의 경쟁시장당국(CMA) 등의 이의 제기로 21개월이나 지연되어 왔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인수 허가를 받기 위해 유럽 경제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그들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을 스트리밍 할 수 있는 무료 라이선스와 함께 스트리밍 제공자들에게 무료 라이선스를 제공하여 유럽 게이머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5일간의 심리 끝에 담당 판사가 마이크로소프트측의 손을 들어주며 이번 인수가 속도를 내게 된 것이다.
한편 티비전 블리자드는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2억 달러의 매출, 순이익 5억 8,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최근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약 7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