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외식업 창업 열기 뜨거워…"캐나다·대만 진출 노려보세요"

‘제55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 개최
500개 부스 차려져…2030세대 ‘북적’ 군인들도 눈길
대만·캐나다·브라질·중국 등 해외진출 설명회 열려
“미국 보다 캐나다 시장 도전해 볼만”…맞춤 컨설팅도
  • 등록 2023-10-05 오후 2:56:27

    수정 2023-10-05 오후 2:56:27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외식업 창업에 가장 필요한 자본금 규모에 대한 정보도 얻고, 실제 매장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눈으로 직접 보고 업무 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입니다.”

5일 오전 ‘제55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가 열린 코엑스 전시장에서 만난 20대 전 모씨는 “현재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창업도 구상중”이라며 “똘똘한 정보를 구하기 위해 경북 포항에서 아침 일찍 올라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5일 열린 제55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창업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500개 부스 차려져…2030세대 ‘북적’ 군인들도 눈길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가 이날 개막했다.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외식업을 비롯해 협력업체, 공공기관 등 200개사가 참여해 약 500개의 부스가 차려졌다.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동남아, 미국, 유럽은 물론이고 최근 아프리카나 중남미까지 진출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에도 대만, 중국 등 각국의 브랜드들도 참여해 부스를 마련했고, 코트라에서 해외 진출 상담도 한다. 세계 속의 ‘K프랜차이즈’로 거듭날 우수·유망 브랜드들을 발굴 및 지원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재도약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예비 창업자들의 안정적인 창업 수요 증가와 가맹사업 회복세가 맞물리면서 개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실제 지난 3월 열린 제54회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만여명이 참여해 지난해 하반기보다 1만명이나 늘었다.

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행사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현장 분위기도 매우 좋았고,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도 3만명 수준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개막 첫날 현장에서도 전시장 입구에는 등록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내부에도 통로마다 사람들이 꽉 들어차 곳곳의 부스를 둘러보려는 행렬이 길게 늘어졌다. 2030세대 젊은 방문객들이 많이 보였고, 군복을 입은 채 ‘창업자’라고 적힌 출입증을 목에 걸고 곳곳을 둘러보는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치킨, 피자, 돈가스 등 각종 외식업 부스에는 시식을 위한 대기줄이 늘어지기 시작했고, 곳곳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열띤 상담이 이뤄졌다.

5일 열린 제55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대만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미국 보다 캐나다 시장 도전해 볼만”…맞춤 컨설팅도


개막식에 이어 열린 대만·캐나다·브라질·중국 등 4개국 해외진출 투자환경 설명회에서는 대만프랜차이즈촉진협회, 주한캐나다대사관, 주한브라질대사관, 허난프랜차이즈협회가 자국의 프랜차이즈 산업 현황과 투자 환경 등을 소개하며 해외 진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였다.

제임스 라이(James Lai) 대만프랜차이즈촉진협회 부비서장은 “대만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열려고 하면 반드시 상표권 등 관련 인증을 받아야 한다”며 “현지 파트너사와의 관계, 경영환경 등에 대한 점수를 매겨 평균 점수 이상을 받아야만 허가를 받을 수 있는데, 점수가 부족할 경우 우리 협회에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장기영 주한캐나다대사관 앨버타주정부 한국대표부 수석상무관은 “미국보다는 오히려 캐나다 시장이 도전해 볼 만하다”며 “소고기, 돼지고기, 수산물 등 캐나다의 좋은 식재료와 한국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높은 기술력, 사업 아이템을 접목하면 주력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6~7일에는 프랜차이즈 체험창업 교육, 창업전문가 1대 1 맞춤 컨설팅 등도 열린다. 프랜차이즈 체험창업 교육은 25개 인기 브랜드가 실제 가맹점 운영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협회와 전문가들이 교육·상담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이마트24·텐퍼센트커피 가맹점주가 노하우를 들려주는 워크숍, 창업 필수 전문가 교육 등으로 참관객들의 창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창업레시피 서비스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참가업체와 참관객의 1대 1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해 만족도를 높인다. 참관객의 관심분야와 예산에 따라 맞춤 브랜드를 추천하고 상담까지 주선해 참가자 타깃별 맞춤형 참가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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