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30여 신한울 3·4호기 보조기기 공급사와 협력방안 논의

총 2조원 보조기기 발주 계획 등 공유
  • 등록 2023-07-18 오후 6:20:09

    수정 2023-07-18 오후 6:20:09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원자력발전소(원전)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앞두고 130여 보조기기 공급사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가운데)과 원자력발전소 보조기기 공급사 관계자가 18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보조기기 공급사의 날 행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수원)
한수원은 18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신한울 3·4호기 보조기기 공급사의 날을 열었다고 밝혔다. 황주호 사장을 비롯한 한수원 관계자가 신한울 3·4호기 본공사 개시를 앞두고 130여 보조기기 공급사 관계자 200여명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신한울 3·4호기는 정부와 원전 공기업 한수원이 추진 중인 국내 31~32번째 원전(영구정지 원전 제외 29~30번째)으로 이르면 이달 중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땅을 다지는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미 올 3월 두산에너빌리티와 2조9000억원 규모의 주기기 제작 계약을 맺었고 4월부터 총 2조원에 이르는 이곳 보조기기 발주를 진행 중이다. 원전은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제작하는 원자로나 증기발생기 같은 주기기와 펌프, 배관, 밸브 같은 보조기기로 나누어 만들어진 후 부지에 설치된다.

한수원은 이날 행사에서 보조기기 공급 협력사 관계자와 현 사업 추진현황과 앞으로의 보조기기 발주 계획, 협력사가 낸 입찰서 기술평가 기준 등을 공유했다. 또 협력사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협력사들은 간담회에서 문재인 전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으로 인력 운용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수원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원과 일감 확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간담회 등을 통해 보조기기 공급사를 비롯한 원전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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