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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352820)의 핵심 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이 단체활동 잠정 중단 소식을 알리면서 하이브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BTS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았다는 점에서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관련 내용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컴백한 하이브 소속 아이돌그룹 BTS. 새 앨범 ‘프루프’(Proof)는 발매 첫날 200만장 넘게 팔리며 더블 밀리언셀러(앨범 판매량 200만장 돌파)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의 주가는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연일 52주 신저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오늘은 장중 28%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4일 BTS가 단체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하이브 매출에서 BTS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인데, 활동 공백기가 길어지면 실적 감소가 불가피해집니다. 실제 지난해 하이브의 영업이익 1900억원대 중 약 70%가 BTS 관련 이익으로 추정됩니다.
증권가도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습니다.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는 15% 넘게 하향 조정했습니다.
[증권사 관계자]
급락한 주가를 회복하기 위해선 BTS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