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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자연감염 증가에 따른 항체율이 0.6%(1월)에서 36.1%(4월)로 급증했다”며 “4월 자연감염으로 인한 항체양성률(36.1%)은 동기간 10세 이상 전국민 누적발생률(29.5%)보다 6.6%p 높다”고 전했다.
특히 항체양성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S(spike) 항원과 N(nucleoprotein)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의 보유 여부로 확인하는데 S항체는 자연감염·백신접종 모두에 N항체는 자연감염에만 반응한다.
S항체 양성자가 N항체 양성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올해 상반기가 오미크론 대유행기인 만큼 지역사회 내 확진자가 지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방대본은 전문가 자문 결과에서도 해당 조사가 오미크론 유행상황을 반영한 값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방대본은 약 95%의 항체율에도 실내마스크 의무착용 해제조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이에 방대본은 보다 적확한 감염 규모 및 항체양성률을 확인하기 위해 “대규모의 전국단위 항체양성률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 지역·연령·유병률 등을 고려하여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진행하겠다. 올해 조사는 분기별 1만 명씩 3만 명을 목표로 추진하며 감염병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하여 유동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조사는 현재 주관 연구기관 선정을 위한 공고 중이며, 선정평가 등 절차를 거쳐 7월초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예산확보, 관계부처 협의, 사업공고 등 행정절차에 시간이 소요되어 조사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었다. 앞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