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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 노트북 갤럭시북 고(와이파이·LTE 버전)와 갤럭시북 고 5G버전을 공개하고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북 고 와이파이 버전과 LTE 버전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갤럭시북 고 5G 버전은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선보인 갤럭시북 프로 360, 갤럭시북 프로, 갤럭시북 등 3종을 포함하면 갤럭시북 시리즈 라인업은 총 5종으로 확대된다. 갤럭시북 고의 가격은 349.11달러(약 39만원)부터 시작한다. LTE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2세대 7c칩, 5G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2세대 8cx칩을 각각 장착했다. 14인치 풀HD 액정표시장치(LCD)에 와이파이5, 돌비 애트모스 등을 지원한다. 두께는 14.9미리미터(㎜), 무게는 1.38키로그램(㎏)이다.
LG, 쿼츠 실버 등 노트북 색상 다양화
LG전자는 노트북 브랜드인 그램의 라인업을 확대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기존 14·16·17형에 이어 15형대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화면 크기별로 촘촘한 라인업을 갖췄다.
LG전자의 2021년형 ‘LG 그램 15’은 1.12Kg의 가벼운 무게에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Tiger Lake)를 적용해 기존 10세대 프로세서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다.
글로벌 노트북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재택 근무와 온라인수업 확산 등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노트북 PC출하 규모는 6820만대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대비 81% 늘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재택 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이 확대된데다 노트북 업그레이드 주기가 맞물린 점이 주된 원인”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다양한 전략을 통해 강점을 보이고 있는 국내시장을 비롯해 해외 시장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