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도서관, 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

  • 등록 2020-07-06 오후 2:56:38

    수정 2020-07-06 오후 2:56:38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6일부터 지역내 17곳 공공도서관에서 자체 QR코드를 활용해 출입관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문자발송 서버를 활용해 구축한 이 출입관리 시스템은 포털에 로그인해 개인식별코드를 만들지 않아도 사진 찍듯 스마트폰 카메라를 도서관 QR코드에 갖다 대기만 하면 작동된다.

구체적으로 사용자가 QR코드 인식 후 이름과 휴대폰번호, 동반인, 해외 방문 이력 등을 입력하면, 도서관은 사용자가 등록한 번호로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준다.

메시지 하단의 ‘방문확인’ 버튼을 누르면 방문인증시스템에 접속하게 되는데 나갈 때에도 ‘방문종료’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가 도서관에서 얼마나 머물렀는지 총 이용 시간을 알려준다.

저장한 개인정보는 도서관 자체 서버에 암호화돼 14일간 저장한 후 자동 파기된다.

시가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포털 사용에 익숙치 않은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방문자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시는 건당 11원의 알림 메시지 발송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도서관이 휴관 중이지만 도서예약 대출이나 업무상 출입하는 등 방문자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방문 확인을 하도록 자체 시스템을 마련했으니 안심하고 도서관을 이용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과 더불어 정부가 도입한 전자출입명부도 병행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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