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SK바이오팜은 이달 4일부터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AAN) 연차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AAN은 신경과학전문가들이 모여 신경질환에 관한 연구와 치료법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경과학 관련 행사로 올해로 71회째를 맞는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AAN에서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의 부분발작 치료제로 심사가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의 임상시험 결과 4건을 발표했다.
또한 기존 약물로 치료가 어려워 발작으로 고통받는 뇌전증 환자가 3분의 1에 달하는 실정을 되새기기 위해 뇌전증 질환인식 제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홍보부스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세비 보리엘로 SK라이프사이언스 최고 커머셜책임자(CCO)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는 의료전문가들이 환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뇌전증으로 인한 발작이 조절되고 있는지 파악하고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치료 목표 달성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허가 심사를 진행 중으로 시판허가를 받으면 SK바이오팜이 미국 시장에서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만약 세노바메이트가 허가를 받으면 SK바이오팜은 신약 연구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게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