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25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 받은 ‘시도별 증여거래 현황’을 보면 서울에서의 증여 거래는 2016년 1만3489건에서 2017년 1만4860건에, 지난해 2만8427건으로 2년 만에 2.1배 늘었다.
특히 서초구는 2016년 866건에서 지난해 2849건으로 2년 새 3.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등포구(529→1697건) 3.2배, 용산구(359→1070건) 3배 등도 증여 거래가 각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역시 증여 거래가 2016년 8만957건에서 2017년 8만9312건, 지난해 12만9444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었다.
앞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주택 2채와 분양권 보유했다가 청문회 직전, 주택 1채를 딸과 사위에게 나눠 증여해 다주택자 비난을 피하고 증여세도 적게 내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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