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 별세…딸 이혜정 “내겐 교과서 그 자체”

  • 등록 2018-11-28 오후 1:31:54

    수정 2018-11-28 오후 1:31:54

(사진=MBC ‘휴먼 다큐-사람이 좋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빅마마’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가 지난 27일 부친상을 당했다. 그의 부친은 고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이다. 이 전 회장의 자녀로는 이석우(사업)·재우(주식회사 키친스토리 이사) 씨와 이혜정 씨가 있다.

이 전 회장은 국내 대표 제지 전문가로, 유한킴벌리 창립을 주도하며 초대 회장까지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그는 국가산업발전은 물론 노사회합과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1978년 대통령 표창 △1980년 국무총리 표창 △1984년 석탑산업훈장 △1984년 철탑산업훈장 등을 수훈했다.

28일 이혜정 씨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이혜정의 부친 이종대 초대회장께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혜정 씨는 최근 MBC ‘휴먼 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버지, 정말 감사하다. 그 분의 인생을 닮고 싶다. 나에게는 살아 있는 교과서 그 자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처럼 세상을 향해 노력하며 살고 싶다. ‘그런 딸이 있어 내 인생이 나쁘지 않았다’라는 말들 듣고 싶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0일 8시이다. 장지는 경기 안성 천주교 공원묘지다.

故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 (사진=유한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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