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에 따른 채소 수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30일 고랭지 배추 생산지인 강원도 평창의 대관령과 강릉의 안반데기 지역을 찾았다.
이 사장은 이날 고랭지 배추 포전을 점검하고, 대관령 원예농협 관계자와 농업인들로부터 고랭지 채소의 폭염 피해상황, 작황, 출하 동향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사장은 “고랭지 배추의 수급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에 수매 비축한 노지 봄배추 4000톤을 도매시장에 방출하는 등 수급 안정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수급 불안이 심화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에 대응해 농식품부와 aT 등 관계기관이 비상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고랭지채소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고착화된 이상 기후를 대비한 선제적인 수급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병호 aT 사장(왼쪽 네번째)이 폭염으로 무름병 피해를 입은 고랭지 배추밭을 살펴보고 있다. a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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