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이들은 건강식품과 바디로션, 심지어 생수까지 정력제나 흥분제로 둔갑시켜 판매해온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중국산 짝퉁 정력제와 가짜 최음제를 상습적으로 인터넷에서 판매한 혐의(약사법, 상습사기 등)로 서모(35)씨와 서씨의 애인 김모(35)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결과 서씨는 비아그라 분말과 설탕 등을 혼합한 가짜 흥분제를 만들고, 건강식품과 바디로션, 생수도 인쇄소에서 제작한 제품라벨을 붙여 정품 발기부전치료제, 성기확대크림 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서씨 등이 제조한 짝퉁 비아그라 등 11종, 1만백여정과 약품제조 절구 등 범행도구 15종도 전량압수했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심재영 담당자는 "판매자가 직접 발기부전치료제 등을 조제하고 판매하다 단속된 사례는 국내에서 최초"라면서 "국내 정상 유통되는 정품 발기부전치료제도 부작용의 위험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하는데, 불법으로 유통되는 제품은 성분과 약효가 검증되지 않은만큼 복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