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지낸 화재보험 “종합 위험관리 역량 키울 것”

화재보험협회 창립 50주년, 위험관리 플랫폼 오픈
강영구 이사장 “새로운 위험관리 패러다임 필요해”
  • 등록 2023-05-16 오후 3:13:46

    수정 2023-05-16 오후 3:25:4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화재보험협회의 강영구 이사장은 “사회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확충하기 위한 종합위험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종합위험플랫폼을 확대·발전해 위험관리의 나침반 역할을 강화하며 국제위험관리표준을 선도할 업무별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 김광식 경찰청 국장,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남화영 소방청장(왼쪽부터)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엠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화재보험협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케이크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화재보험협회)
강 이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엠베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모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세상, 행복한 인류를 만들어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남화영 소방청장, 조상명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비롯해 정부기관 관계자, 손해보험회사 대표이사,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강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협회는 지난 50년간 연간 5만5000여 특수건물에 대한 화재 예방 안전 점검과 150만여명의 유아·초등학생들에게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왔다”며 “외부 연구에 따르면 협회가 연간 1135억원 이상의 경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협회는 기념행사에서 새로운 비전인 ‘글로벌 위험관리 선도기관’을 선포했다. 강 이사장은 “자연재해와 환경 오염, 신재생에너지 위험 등 신종 위험이 급증해 위험사회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지금 위험관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며 “지난 50년의 낡은 외투를 과감히 벗고 위험관리의 핵심축을 새롭게 쌓아 세계 최고의 실력으로 고객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전 발표 후에는 손해보험회사·특수건물관계자 등 고객에게 위험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일반보험 플랫폼 브릿지(BRIDGE)를 오픈했다. 브릿지는 협회 업무로 축적된 각종 위험관리 데이터를 분석 가공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리스크관리 정보를 제공할 종합 위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행사에서는 협회와 행안부·금융위·소방청·금감원과 12개 손해보험회사가 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국민 화재 안전문화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엠베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화재보험협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화재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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