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투여 '덱사메타손'…초기 지나 염증 완화 목표로 쓰여"

코로나19 초기에는 '램데시비르'등 항바이러스 투여
초기 상황 지난 후 염증 완화 위해 '덱사메타손' 사용
국내서도 이같은 치료법 가이드라인 제시
  • 등록 2020-10-05 오후 2:57:11

    수정 2020-10-05 오후 2:58:0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테로이드 제제인 ‘덱사메타손’을 복용한 것과 관련, 항바이러스 효과가 아닌 염증을 완화하는 항염증 효과를 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5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발병 초기에는 주로 램데시비르와 같은 항바이러스 제제를 주로 투여하고 어느 정도 초기의 상황이 지난 다음 염증 등이 문제가 될 때 덱타메타손을 치료약으로 쓰는 방법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따라서 덱타메타손 투여는 항바이러스 효과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한 염증을 완화하는 항염증 작용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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