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與, 이재용 사과 평가절하..북한 세습이나 관심가져라"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 7일 논평
"국내 기업집단서 경영권 대물림 포기 처음"
"쉽지 않은 결단 받아들이는 자세 중요"
"권력이 기업 팔 비트는 관행 사라져야"
  • 등록 2020-05-07 오후 2:35:57

    수정 2020-05-07 오후 2:35:57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한국당이 7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를 평가절하했다고 비판했다.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전날 이재용 부회장이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국내 기업 집단 가운데 경영권 대물림의 포기 선언은 처음”이라며 “쉽지 않은 결단을 할 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지난 2018년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삼성 총수 일가를 향해 ‘삼성 봉건 왕조의 3대 세습’이라고 언급한 것을 들어 “북한의 3대 세습으로 고통이 가중된 북한 주민들의 인권에도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조 대변인은 “이재용 부회장을 옹호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면서도 “비판은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 할 때 꺼내도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권력이 기업의 팔을 비트는 관행이 이제는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며 “기업이 정치 권력의 눈치를 보며 머리를 조아리지 않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일에 매진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국회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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