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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본사를 둔 크리테오는 실제 구매 의향이 높은 고객층을 목표로 한 온라인 마케팅과 광고 집행을 돕는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고민호 크리테오코리아 지사장(대표)는 “그리스어로 ‘예측하다(Predict)’라는 의미를 가진 회사명처럼 의미있는 고객을 예측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테오는 그 동안 유효 고객층을 평가해 목표(타겟팅)를 다시 추적하는 리타겟팅(Re-targeting)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으나, 이번에 신규 고객 확보를 지원하는 솔루션 CCA를 선보이며 영역을 확장했다. 나아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통합하는 ‘옴니버스’ 솔루션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CCA는 3개월간 각각의 잠재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는 물품이나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120여가지의 요소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들을 선별한 뒤 광고주의 판매상품 중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상품을 추천해준다.
이 과정에서 크리테오가 보유한 14억건의 소비자 정보를 바탕으로 기계학습(머신러닝)을 거친 자동 추천 기술을 활용하고, 각 소비자의 데이터는 각 개인의 신상을 알 수 없도록 비식별 형태의 정보로 활용해 개인정보 규제 기준도 충족한다고 크리테오 측은 강조한다.
크리테오코리아는 국내에서 우선 전자상거래 업체를 대상으로 CCA 솔루션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과 다수의 국내 언론사,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에 솔루션을 공급한 성과를 바탕으로 영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고 대표는 “광고가 스팸이 아닌 하나의 정보로 인식될 수 있도록 기계학습을 통해 대상 고객에 대한 선별 정확도를 더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