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용 드론을 주력으로 하는 DJI는 항공촬영 문화를 대중화시키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시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더라도 소비시장이 형성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트위터와의 협업도 그런 일환으로 추진됐다.
콘텐츠 경쟁이 불붙은 SNS 업계는 드론을 이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DJI와 손을 잡았다. 업계는 새로운 콘텐츠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새로운 해결방법으로 앞다퉈 드론을 찾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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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3일 F8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는 직접 DJI와의 협업을 강조하며 드론을 이용한 동영상 서비스 시행을 예고했다.
페이스북에서 선보일 동영상 서비스 역시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서비스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대로 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라고 DJI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는 남아 있어 보인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모두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응을 하기가 힘들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그런 점을 우려하면 어떤 사업도 진행하기 힘들다”며 “대신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며, 소비자의 책임있는 운용도 항상 부탁드리는 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