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국내 AR·VR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는 유럽의 IT 기기 전문 유통업체인 ‘애닉스(Anixx)’와 스마트폰 전용 VR헤드셋 ‘NOON VR’ 10만대를 연간 미니멈 개런티 형식으로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NOON VR의 콤팩트한 하드웨어와 차별화된 전용 앱에 주목한 애닉스는 유럽 연합 28개국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비롯한 대형 양판점 및 통신사업자, 소규모 리테일샵까지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NOON VR을 독점적으로 유통 판매할 예정이다.
에프엑스기어는 NOON VR 헤드셋과 함께 스마트폰 전용 앱을 제공해 VR을 처음 접한 사람들도 보다 편리하게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NOON VR 앱의 뛰어난 사용자경험(UX),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폭넓은 호환성, 유럽 국가들의 다양한 언어 지원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우며 유럽 VR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닉스 관계자는 “유럽의 많은 게임 개발사들이 VR 게임을 개발하고 있어 관련 시장의 전망이 매우 밝다”며 “에프엑스기어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유럽시장에서 NOON VR이 대표적인 VR기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NOON VR은 미국 그래미어워드 및 아카데미 시상식, VR 산업대전 등 국내외 대규모 행사에서 체험이벤트를 진행할 때마다 관람객들의 호평과 함께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수많은 협업 제의를 받고 있다”며 “유럽시장에서도 NOON VR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VR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와 애닉스 CEO가 NOON VR 연간 10만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에프엑스기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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