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세종기지 발병 질환 1위는

  • 등록 2015-04-13 오후 4:41:18

    수정 2015-04-14 오후 8:12:5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파견된 우리나라 대원들은 주로 피부외상과 소화불량, 피부염,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현지 의무실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이민구 교수는 남극 세종과학기지 내 4049건의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세종기지 26년(1988~2013년)의 의료소비 양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극지에서 의무실을 찾는 주요 원인은 피부 상처나 염좌 같은 외상이 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화불량과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 19%, 습진과 피부염증 등의 피부 증상 15%, 근육통과 관절염 등의 근골격계 증상 14% 순이었다.

이 교수는 분석결과를 11일 고려대의대 문숙의학관 1층 원형강의실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극지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그는 “극지 대원들은 나이가 40세를 넘어도 의무실을 찾는 횟수가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이는 남극 파견 전 건강검진에 의한 대원 선별의 결과로, 고연령 대원을 파견해도 의료적으로 문제없이 건강하게 기지를 운영해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